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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생활백서

좁은 원룸을 넓게 쓰는 수납 꿀팁

by 혼자서도프로처럼 2025. 8. 2.

좁은 원룸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원룸을 선택할 때, 평수보다는 구조나 창 방향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막상 입주하고 나면 공간의 부족함을 실감하게 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도 쾌적함과 효율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수납’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거나 가구를 많이 배치하는 방식은 오히려 공간을 더 좁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룸의 평수에 상관없이 실제 생활 공간을 넓게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수납 노하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수납의 기본은 ‘보이는 것’부터 줄이는 것

많은 분들이 수납을 ‘공간에 물건을 쑤셔 넣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수납의 핵심은 시각적으로 공간을 비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원룸처럼 공간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구조에서는 눈에 보이는 물건의 양이 공간의 답답함을 결정짓습니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화장품, 노트북, 컵, 간식이 모두 나와 있다면 실제로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수납을 시작할 때는 가장 먼저 평소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있는 물건부터 치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 팁

  •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작은 바구니서랍 박스에 모아서 한 번에 꺼내고 넣기 쉽게 만듭니다.
  • 책상 위는 항상 비워둔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리 습관을 루틴화해보세요.

 

좁은 원룸을 넓게 쓰는 수납 꿀팁
좁은 원룸을 넓게 쓰는 수납 꿀팁

 

2. 세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가로 공간은 한계가 있지만, 세로 공간은 아직 여유가 많습니다.
원룸 구조를 보면, 벽이 꽤 넓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벽을 ‘수납 벽’으로 활용하는 것이 좁은 공간을 넓게 쓰는 핵심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옷장을 하나 더 두기 어렵다면 벽에 행거형 고리, 자석 선반, 접착형 다용도 걸이를 설치해 보세요.
타공판을 활용하면 생활용품, 주방용품, 액세서리까지 걸어둘 수 있어 보기에도 깔끔하고 실용적입니다.

✔︎ 팁

  • 침대 옆 벽면에는 벽부착형 책꽂이를 설치하면 협탁이 없어도 됩니다.
  • 현관 벽에는 우산걸이, 키걸이, 마스크 보관함 등을 수직으로 정리해 보세요.

 

3. 숨겨진 틈새를 찾아 수납 공간으로 만들기

좁은 원룸이라고 해도 자세히 보면 틈새 공간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침대와 벽 사이, 책상 밑 등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훌륭한 수납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틈새에 딱 맞는 슬림 서랍장, 틈새 선반, 접이식 수납함 등을 활용하면 ‘숨은 공간’을 실질적인 저장소로 바꿀 수 있습니다.

✔︎ 팁

  • 가구를 살 때는 항상 **“바닥과 벽 사이 여유 공간”**을 고려해 보세요.
  • 침대 밑 빈 공간은 얇은 플라스틱 박스나 바퀴 달린 수납함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4. 수납 겸용 가구를 선택하세요

원룸에서는 가구 자체가 수납 공간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납형 침대는 기본적인 침대 프레임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이불, 계절 옷, 박스까지 모두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납 겸용 스툴(의자)**이나 책상 겸 테이블도 인기입니다.
한 가지 가구로 두세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어 가구의 수를 줄이면서도 기능성은 높일 수 있습니다.

✔︎ 팁

  • 접이식 가구는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벽에 세워두면 공간이 넓어집니다.
  • 침대 옆 협탁 대신 서랍 수납박스를 사용해 실용성과 수납력을 동시에 확보해 보세요.

 

5. ‘같은 종류끼리 묶는 정리’가 핵심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넣는 것’이 아니라 **‘물건의 위치를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납할 때는 반드시 같은 종류의 물건을 한데 모으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약은 약끼리, 전선은 전선끼리, 문구류는 문구류끼리 정리하면, 나중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기억하기 쉬워지고, 공간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종류별 분류 정리’는 좁은 공간일수록 그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 팁

  • 수납 바구니에 라벨을 붙이는 습관을 들이면 찾기도 쉽고 깔끔해 보입니다.
  • 생활용품은 계절별, 사용 빈도별로 나누는 방식도 유용합니다.

 

6. 수납은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배치

수납은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 못지않게 사용 편의성도 중요합니다.
예쁘게 정리해도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 너무 높은 곳이나 깊은 서랍에 들어 있으면 결국 꺼내놓고 쓰게 됩니다.

따라서 수납은 자신의 생활 동선에 따라 위치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마다 사용하는 화장품은 거울 옆 가장 가까운 위치, 자주 입는 외투는 현관 옆 행거에 두는 식입니다.

✔︎ 팁

  • 사용 빈도가 높은 물건일수록 손이 잘 닿는 위치에 배치하세요.
  • 수납을 설계할 때는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먼저 분석해 보세요.

 

결론

좁은 원룸이라고 해서 반드시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수납 팁들은 단순히 정리를 넘어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핵심 요약

  • 보이는 물건을 줄이기
  • 세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 틈새 공간 발견하기
  • 수납 겸용 가구 선택하기
  • 종류별로 정리하고 생활 동선 맞추기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 보셔도 원룸이 훨씬 더 넓어 보이고, 실제 생활도 훨씬 편해질 것입니다.
수납은 습관이고, 생활의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바꿔보면, 좁은 공간도 충분히 넓게 살 수 있습니다.